[단독] 상습도박 해군 간부 10여 명 적발...기강 해이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앵커]
해군의 부사관급 간부 10여 명이 판돈 수백만 원을 걸고 수십 차례 상습도박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숙소에서 10달 넘게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군 검찰은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40살 손 모 상사 등 부사관 10여 명이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상사 등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경남 진해의 영외 간부 숙소에서 판돈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걸고 수십 차례 도박을 벌인 혐의입니다.

각자 카드 7장을 나눠 가진 뒤 조합을 통해 승패를 겨루는 이른바 '세븐 포커'라는 게임으로 도박을 했습니다.

한 달 동안 내사를 벌인 군 검찰은 최근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억여 원을 베팅한 혐의로 구속된 군무원 35살 박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습도박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박 씨는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해군 측은 기강 확립을 위해 관계자들을 엄격히 처벌하고 도박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월에도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동료들에게 수억 원을 빌려 사이버 도박을 하다 적발되는 등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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